Monthly Design 486
Monthly Design vol. 486
디자이너와 장인이 가약을 맺었다
신新 전통문화 상품 개발 프로젝트
‘혼인 : 인륜의 시작’
오늘날 인류와 사회를 지탱해온 결정적 장치는 단연 혼인이 아닐까. 생의 주기를 나누는 큰 마디인 결혼은 문화, 세대, 경제, 제도, 가치관을 보여주는 거대한 콘텍스트이기도 하다. 이를테면 여섯 가지 예를 치러야 비로소 부부가 되는 유교 문화부터 서양 문물의 도입으로 시작된 혼인 예배, 현대에 이르러 생긴 전문 예식장과 집에서 간소하게 식을 올리는 요즘의 스몰 웨딩까지. 혼인 문화의 변화와 흐름에는 사회적, 문화적 경향이 반영된다. 오늘날은 절차와 형식이 중요한 전통문화는 점점 멀어지고 실용성과 합리성이 가치관의 주를 이루는 사회다. 한국전통문화전당은 아득히 멀어졌던 전통 혼례를 공예와 디자인 사이로 소환했다. 바로 ‘신新 전통문화 상품 개발 프로젝트’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프로젝트로 공예가와 디자이너를 접목시켜 전통과 풍습을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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